볼게임 팬츠 3.0 버전 오트밀 색상 후기입니다.

지난 2월에 볼게임 후디 오트밀 색상을 구매하고 굉장히 만족스러워서 볼게임 팬츠도 구매했습니다.

(볼게임 후디 관련 후기 링크: https://theresqco.kr/board/product/read.html?no=5851&board_no=4)

사실 처음에 볼게임 팬츠까지 구매할 계획은 없었는데 후디의 오트밀 색상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후디 구매 후 일주일 뒤에 팬츠도 구매하게 됐네요. ^^;

볼게임 팬츠도 정말 만족스럽게 잘 착용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입고다녀서 세탁도 벌써 여러번 했는데 옷이 워낙 튼튼해서 변형이나 수축에 대한 걱정도 없습니다.

대략 한 달 정도 착용 후 이렇게 후기 글을 작성합니다.

1. 사이즈 

저는 173~174cm / 66~68kg 정도 되는 체격에 볼게임 팬츠 M 사이즈 구매 후 착용하고 있습니다. 제품 상세 페이지의 사이즈표에 나와있듯이 이번시즌 새롭게 출시된 볼게임 3.0버전은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때 사이즈의 변화가 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여유로워진 사이즈의 변화 덕분에 비로소 드디어 볼게임 스웻수트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볼게임 스웻수트의 M 사이즈는 좀 작고 L 사이즈는 좀 크다고 느껴져서 몇번 반품을 했던 기억이 있지만 이번에 새로 출시된 3.0 버전의 사이즈 변화 덕분에 M 사이즈를 잘 맞게 착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시즌 볼게임 팬츠의 M 사이즈와 비교했을 때 엉덩이쪽 부분에 조금 더 여유가 생긴것으로 보입니다. 편안한 느낌으로 기분좋게 잘 맞습니다.  

2. 색상

개인적으로 햇빛이나 조명에 따라서 약간 베이지빛을 띄거나 누리끼리한 느낌을 주는 색상들의 옷을 좋아합니다. 이 오트밀색상의 경우 너무 하얗지도 않고 너무 회색느낌도 아닌 적당히 매력적인 색상처럼 느껴져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기존의 볼게임 시리즈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색상이기도 하고 다른 제품들과의 궁합을 고려해봤을때 오트밀 색상의 볼게임팬츠라면 여러 조합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3. 허리 밴드와 주머니

배송받자마자 처음 착용했을때의 느낌은 허리 밴드가 굉장히 튼튼하고 짱짱하다는 것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머니에 뭘 이것저것 넣고 다니는 편인데 허리의 끈을 묶지 않은 상태에서도 허리 밴드가 흘러내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다른 바지를 입을 때 벨트를 꼭 착용하는 습관때문인지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허리끈을 묶고다니는 편입니다. ^^; (아이보리색의 이 허리끈이 참 매력적입니다.)

주머니는 생각보다 깊은 느낌입니다. 주머니에 손을 쑥 넣어보면 허벅지까지 닿는 느낌인데요, 착용 후 여러 활동을 하면서도 주머니 속의 물건이 쉽게 빠져나오지 않을 것 같은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4. 무게

제품의 상세 설명 페이지에 기재돼있는 '고중량의 원단', 'Heavy Sweat Knitting Mills' 라는 표현에서 엿볼수 있듯이 옷이 가벼운 느낌과는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착용자 개개인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긴 하겠지만 직접 착용을 해보니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막 무겁거나 불편한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중량의 튼튼한 원단 덕에 착용시 안정감이 더 느껴졌고 전투용으로 막 굴려도 멀쩡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고중량의 원단이라는 점을 고려해봤을때 이 제품은 꼭 본인의 신체에 딱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지난 시즌 제게는 조금 큰 L 사이즈를 주문 했다가 반품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큰 사이즈를 착용했을시 고중량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옷을 입는다기보다 몸에 걸친다는 느낌이 컸다고 할까요? 따라서 정사이즈를 선택하셔서 탄탄함과 안정감을 느껴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5. 여러 제품과의 궁합

첨부파일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사진)

더레스큐 22ss 시즌 캘리포니아 스웻셔츠 Washed Purple 색상,

22fw 시즌 요세미티 플리스 풀오버 Purple Mountain 색상,

그리고 볼게임 스웻수트 오트밀색상에 겉옷으로 21fw 시즌 볼게임 트랙자켓 Storm Grey 색상과 함께 바닥에 펼쳐놓은 모습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다른 제품들과의 궁합이 잘 맞아서 편하게 코디하기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씩 너무 꾸미기는 싫고 뭘 입을지 고민하기 귀찮을 때 볼게임 팬츠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3.0 버전의 볼게임 스웻 수트가 출시되기 전 까지, 저에게 있어 볼게임 스웻 수트는 그저 룩북 사진으로만 보고 만족해야 하는 제품이었습니다. 더레스큐의 제품들을 여러벌 가지고 있지만 유독 볼게임 스웻 수트만 사이즈가 애매하게 느껴져서 선택을 함에 있어 제한사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출시된 3.0 버전에서 사이즈의 변화가 있음에 따라 저도 드디어 볼게임 스웻수트를 알맞는 사이즈로 기분좋게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볼게임 3.0 버전까지의 변화를 거치면서 그동안 정말 많은 고심과 치열한 연구를 해오셨겠구나 하는 생각을 감히 조심스럽게 해보게 되네요. 볼게임 팬츠 앞으로도 오랫동안 열심히 착용하고 옷이 튼튼한 만큼 거칠게 다뤄도 보고 여러번 세탁도 하고 그렇게 이 옷이 나만의 것이 되어가는 과정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입겠습니다. 감사합니다.